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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농성하라」는 폭력
노사분규로 세상이 어수선한 가운데 인천의 어느 봉제공장에서 벌어진 집단 난동사건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한다. 적지않은 무리의 청년들이 새벽3시 여성근로자들의 기숙사에 밀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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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노조에 가입않느냐"|심야 여기숙사서 난동
20일 상오3시쫌 인천시가좌동104 봉제회사인 한세실업(대표 이윤재) 에 20∼30대 청년 1백여명이 난입, 사무실집기·유리창등을 마구부수고 남녀직원들을 폭행하는등 1시간30분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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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공 19병 부상
【대전=연합】17일 상오9시40분쯤 대전시 원내동 충남방직(대표 이준호) 회사내 여자기숙사 앞에서 농성현장으로 가려던 여성근로자와 이를 제지하려던 이 회사경비직원 및 임직원 1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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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탄광·조선등 불황산업이 문제"
경제기획원은 14일 상오 제10회 민관경제사회협의회를 열고 KDI의「노사분규의 경제적 영향분석 보고서」를 토대로 최근의 노사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. 이날 회의는 점심도 미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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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사분규 2주 째 "일파만파"
일파만파. 13일로 2주 째에 접어든 노사분규는 농성파업·휴업·조업중단·타결·다시 농성파업 등 끝간데를 모른 채 꼬리를 물고있다. 대기업에서는 노사간 대화로 타협점을 찾아 점차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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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·조합 쟁의 타결|회사·근로자들 한발씩 양보
【금산·울산=임시취재반】 파국으로 치닫던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과 대한조선공사 노사분규가 31일과 1일 극적으로 타결돼 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고, 31일 하오 3시부터 운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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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로자들끼리 난투극
연3일째 계속되고 있는 부산국제상사 생산직 근로자 집단시위는 30일 회사측 지지사원 5백여명이 농성근로자들에게 각목을 휘두르며 농성장 밖으로 좇아내면서 쌍방간에 투석전, 화염병 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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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견습공을 잡아라"…업체비상|수출호조로 공단주변에 브로커까지 등장
견습공을 잡아라-. 구인난이 심각하다. 각 생산업체들은 기능공은 고사하고 견습공 모집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. 수출물량증가·시설확장 등으로 인력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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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숙사 건립 지원강화
민정당은 지방대학생과 청소년근로자의 하숙·자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사회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, 대학생·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에 대한 세금감면 및 대출완화방안을 마련,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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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발업계 스카웃바람
국내신발업계에 인력스카웃 바람이 불고 있다.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신발수출이 늘면서 국내 중소신발업체들이 시설을 앞다퉈 증설, 국제상사·(주)화승·태화·진양 등 대기업들의 숙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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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내식당 집단식중독
9일낮 12시쯤 서울 대림동1002 백양메리야스 본사에 입주해 있는 하청업체 대영·대양·대림섬유의 생산·관리직 근로자 33명이 구내식당에서 가자미조림·김치·배추국등으로 점식식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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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 본회의-지상 중계
박용만 의원 (신민)=현 난국을 타개하고 국민 총 화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모순과 하자 투성이의 현행 헌법을 민주 헌법으로 빨리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. 정부·여당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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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족같은 분위기면 노사분규 없어져요"
『이젠 한만큼 한 것 같아요. 시집도 가야죠.』 제사공장근로자생활에 꽃다운 청춘 14년을 바친 금정숙씨(35)는 10일 「근로자의 날」철탑산업훈장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. 금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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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년특집2|쪼들리며 저축하며 마이카를 꿈꾼다
김치국씨- 35세, K물산 섬유사업부 수출1과장, 입사 10년째. 그의 하루일과는 잠실 집앞에서 7시15분 정각에 어김없이 출발하는 통근버스와 함께 시작된다. 차를 타자마자 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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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우자동차·어패럴 농성|「위장취업자」무더기 해고 불러
학력을 속이고 취업한 대학출신 근로자들이 쟁의와파업을 주도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사회에도 충격파를 안겨준 대우자동차·대우어패렬 농성사건. 지난4월과 6월 부평과 서울구로공단에서 잇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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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교육교재가 나온다
「왜, 누구와, 언제, 어떻게 결혼할 것인가」를 두루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결혼교육 교재가 곧 출간된다. 『결혼의 참뜻을 알자』는 결혼교육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 YMCA가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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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-이제훈특파원 런던상주 2년
런던 서남쪽 약20마일 지점이 「엘리자베드」 2세 여왕의 별궁(윈저성)이 있고 바로 그 부근에 이튼 칼리지가 고색 창연한 역사를 발사하며 서있다. 설립(1440년)된지 5백45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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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우어패럴 농성 비 노조측서 강제해산|일주일만에 모두 끌어내
구속된 노조간부 3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24일부터 철야농성을 계속해온 서울 구로공단 대우어패럴(사장 김억년) 제1공장의 근로자 80여명은 농성 6일째인 29일 상오 회사측을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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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측대표들 호텔의 3박4일|가져온 음료마시고 갈비등은 애써남겨
○…북측 대표단 84명은 쉐라톤호텔 15, 16, 17층의 49개의 객실을 이용, 대표(7명)와 자문의원(7명)은 독방을, 수행원(20명)과 기자(50명)들은 둘이서 한방을 사용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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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열 번이고 백 번이고 대화해야죠" | "2∼3개월 안에 해결된다" | 내 잘못 크면 사퇴도 각오 | 이왕 당한 일이니 맞부닥쳐 결말 보겠다 | 현재 움직임은 임금 문제 이상의 차원으로 비화
대우자동차 (부평 공장)의 파업 사태는 1주일째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. 농성 근로자들은 당초 요구했던 임금 인상폭을 되풀이해 주장하고 있고 회사측 역시 그렇게는 올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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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총위장실 시위끝내 회사에 돌아가 편싸움
25일 상오8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동 노총회관 위원장실을 점거, 농성을 벌이던 대우어페럴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 80여명은 이날 하오11시30분 회사대표와 합의가 이루어져 숙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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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생산직근로자 싱가포르에 첫취업
우리나라의 생산직 근로자 3백20명이 싱가포르로 진출, 현지의 외국인 기업체에 취업하게된다. 이제까지 건설근로자·광부·간호원의 해외취업은 많았지만 생산직근로자의 외국진출은 우리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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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4)잃어버린 36년|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|KUTV 스파이 사건
일제하에서 소리없이 죽어간 한국인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. 조선군사령부의 문서속에는 죽음의 사연이 있을뿐 그 처리는 알수없는 기록들이 적잖게 있다. 그 가운데 모스크바의 동방노역자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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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2)한국인 여공(하)
한국인 여공에 대한 차별 대우는 임금이나 숙소만이 아니었다. 식사도 외미에다 보리나 밀 20∼30%가 섞인 밥에 단무지 두쪽 어쩌다 생선도 나오지만 상한 고기, 그나마 조잡하게 지